인사고과, 인사평가 잘 받는 법 (3탄, 상사와 친하게 지내세요)

인사고과, 인사평가 잘 받는 법

골든어드바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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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고과, 인사평가 잘 받는 법 (1탄, 생각보다 쉬워요!)

인사평가, 인사고과 잘 받는 법 (2탄, 인사 잘하자!)


1탄과 2탄에 이어 일은 적당히 평균만큼 하면서 인사고과를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대기업을 10년 넘게 다니고 있으며 업무 능력 대비 인사고과를 잘 받는 직원들을 지켜보고 분석한 결과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 상사는 외롭게 일합니다

회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외롭게 일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직원 입장으로써 인사평가자에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 위주로 보여줘야 할 것만 같은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사와 평직원과의 관계에 거리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회식 자리에서 상사 자리에서부터 먼 자리부터 자리가 채워지는 경우, 직원들끼리 모여서 대화하다가 상사가 대화에 끼고 싶어 다가오면 갑자기 각자 자리로 돌아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상사도 후배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후배들이 안 껴주니 외롭게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 외로운 상사에게 먼저 다가가세요

혼자 외로운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고마워 할까요? 이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먼저 다가가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회식 자리나 근무 시간 내에서 가능하며 대단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1) 회식 자리에서 상사 주변에 먼저 착석해보세요. 회식 자리에서 상사가 보통 가운데에 앉으면 그 자리를 피해 직원들이 상사와 먼 자리부터 채워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주변 자리에 먼저 착석하면 상사도 놀라면서 반겨줍니다. 

 

저는 이게 익숙해지고 요즘은 여유도 생겨서 "팀장님은 직원들을 얼마나 괴롭히시길래 아무도 옆에 안 앉으려고해요~"라고 농담식으로 던지기도 합니다.  

 

회식이 끝날 때까지 상사 옆자리를 지킬 필요 없습니다. 먼저 다가갔다는 게 중요한 것이므로 먹다가 중간에 다른 사람들과도 술 한잔하고 싶다고 하면서 자리를 이동하면 됩니다. 내가 떠난 자리가 공석으로 남으면 안되니까 다른 사람을 앉히던가 아니면 상사에게 "누구랑 한잔 하고 싶으세요? 누구를 앉힐까요?"라고 물어보고 그 자리를 채워주고 이동하면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마음 편히 회식 자리를 즐기면 됩니다!

 

2) 직원들끼리 모여서 대화하는데 상사가 대화에 끼고 싶어 다가와서 "무슨 얘기하길래 그렇게 웃겨?" 식으로 접근하면 먼저 상황을 설명해드리면 됩니다. 먼저 다가온 상사에게 먼저 받아주는 직원이 되는 것입니다! 

 

3) 밥 또는 커피 한잔 하자고 먼저 말씀해보세요. 특히 젊은 직원들은 먼저 다가가서 밥, 커피, 술을 먼저 사달라고 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인사평가자 정도면 법인카드를 소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사비로 사면 부담될 수 있지만 법인카드로 사주면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끔은 먼저 사드리겠다고 말씀도 해보세요. 저는 가끔 제가 사기도 하는데 엄청 좋아하십니다.

 

 

| 상사도 나를 평가하지만, 나도 상사를 평가하는 시대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상사가 평직원을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평직원이 상사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회사에서도 상사가 좋은 리더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가 생긴 후 직장 상사들이 평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후배들에게 잘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상사를 뿌리치지 마시고 잘 받아주면 분명히 인사평가 시즌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상사와 가깝게 지내면 인사고과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1탄, 2탄 글에서도 설명한 내용인데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에서는 100% 업무 성과만 바탕으로 인사평가를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조직이다 보니 역량(애사심, 희생정신, 성격)을 함께 평가합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는 업적 50%, 역량 50%로 인사평가를 실시합니다.

 

인사 평가자가 평가할 인원이 많을수록 평가가 어렵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인사평가자 한 명이 몇십명의 직원을 평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십명의 직원이 동일한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줄을 세우기도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A, B 직원이 있는데 업무적 성과를 비슷하다고 할 때 인사평가자는 누구에게 인사고과를 잘 줄까요? 당연히 본인에게 잘하는 직원에게 잘줍니다.

 

실제로 저희 인사평가자가 저와 둘이서 커피 한잔 할 때 한 얘기입니다. "너나 걔나 업무 성과는 비슷한데 너는 인사도 잘하고 나한테 잘하니까 너한테 점수를 더 잘 준 거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인사평가를 토대로 다음 해 연봉과 성과급이 결정됩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인사평가자와 나만의 특별한 유대관계를 조금만 쌓아도 좋은 인사고과를 받는데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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