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평가, 인사고과 잘 받는 법 (2탄, 인사 잘하자!)

 

인사고과, 인사평가 잘 받는 법

안녕하세요.
골든어드바이스입니다.

본격적으로 주제에 들어가기 전에 인사고과, 인사평가 관련 다른 글도 참고해보세요~

인사고과, 인사평가 잘 받는 법 (1탄, 생각보다 쉬워요!)

 


1탄에서는 추가 근무 (야근과 주말 출근), 언제까지 연간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달성 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인사고과를 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 인사고과와 인사평가를 받을 때 더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10년 이상 대기업에서 근무 중이고 10년 넘게 점수 잘 받은 직원들의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인사 평가자에게도 직접 물어봅니다. 커피 한잔 하면서 또는 회식할 때 "어떻게 하면 그 위치로 올라갈 수 있나요? 비결을 알려주세요!"라고 많이 물어봅니다. 그중에서 공통되는 답변들이 있고 그것들을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님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 인사 잘하기 (매우 중요)

인사 잘하기가 별 5개를 받은 이유는 인사 잘한다는 이유로 인사고과를 잘 받는 경우를 매우 많이 봤습니다.

일은 평범하게 하지만 고과를 잘 받는 직원들의 인사 평가자에게 많이 물어봤습니다. 저 직원은 왜 고과를 잘 받았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면 "쟤는 인사를 참 잘해"라는 답변을 많이 들었습니다. 한두 명이 이렇게 얘기한게 아니라 5명 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회식 때 "너희는 왜 출근하면 인사를 안 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 인사 잘해서 평가 잘 받은 실제 사례

1) 인사 평가자의 자리에 놓여있던 인사평가표를 본 적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름 업적 (성과) 역량 (태도) 비고
가가가 대리 B B 일을 열심히 함
나나나 대리 B B 일을 열심히 함
다다다 대리 B B 일을 열심히 함
라라라 대리 A S 일을 열심히 함, 인사를 잘함
마마마 대리 B B 일을 열심히 함
바바바 대리 A A 일을 열심히 함, 인사를 잘함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두 직원을 제외하고는 비고란에 동일하게 적혀있습니다. 가,나,다,마 대리는 정말 일을 열심히 해서 "일을 열심히 함"이라고 적은 것이 아닙니다. 특별하게 적을 내용이 없어서 저렇게 적은 것입니다. 한 직원에게 적은 내용을 복사해서 붙이기 했으므로 인사 평가자 눈에는 크게 특별한 직원은 아닙니다. 평가 점수만 봐도 그냥 평균으로 받았습니다.
반면 라 대리와 바 대리는 실제로 업무적인 성과가 특출 났던 직원이 아닌데도 제일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습니다. 비고란에는 다른 직원들과 다르게 "인사를 잘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2) 다른 인사 평가자와 커피 한잔하면서 "부장님은 어떤 직원한테 평가 점수를 잘 주시나요?"라고 물어봤을 때 "일 제일 잘하는 놈 1명 그리고 인사 잘하는 놈"이라고 답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젊은 애들은 출근하면 인사하는 놈이 거의 없고 예의 없다고 하셨습니다. 퇴근할 때도 마찬가지로 인사 안 하고 퇴근하는 직원들이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 인사는 상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출근했을 때 인사하는 직원에게는 인사평가 시즌에 마음이 조금 기운다고 하셨습니다. "부장님 저 인사 매우 잘하시는거 아시죠?"라고 말씀드렸더니 잘 안다고 말씀하셨고 그 해 인사평가 매우 잘 받았습니다.

3) 다른 인사 평가자와 회식할 때 일어난 일인데 부장님께서 술이 조금 올라오셨을 때 "너희는 왜 출근하면 인사를 안 하냐? 다들 출근하면 내 방을 지나가는데 30명 중에 들어와서 인사하는 놈이 어떻게 딱 2명밖에 없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얘기를 듣자마다 다음 날부터 출근하면 부장님 방에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러 왔습니다!"라고 외치고 자리로 갔는데 그날 같이 점심 먹자고 하시면서 인사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는데도 인사하는 직원들이 30명 중 6명 밖에 안됐습니다. 그 해 인사평가 매우 잘 받았습니다.

4) 조기 진급한 선배들 그리고 일은 평균밖에 안 하는데 인사고과를 잘 받는 직원들을 보면 대다수가 출근할 때 퇴근할 때 인사를 합니다.

 

 

 

| 인사 잘하면 인사고과를 잘 받는 이유

인사하면 좋은 인사고과를 잘 받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윗사람들은 상사에 대한 인사는 습관처럼 몸에 밴 사람들입니다. 인사를 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들께 인사를 안 하면 예의 없어 보일 것이고 대부분 직원들은 인사를 안 하는데 인사하는 직원은 당연히 좋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2) 인사 평가자가 평가하는 직원이 많으면 모든 직원들의 업무적 성과를 상세하게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업무적으로 특출 나는 지원 1-2명 제외하고는 다 고만고만하게 보일 것입니다. 근데 이 고만고만한 직원들 사이에서 고과를 잘 줄 직원을 뽑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예의를 표하며 인사를 잘하는 직원에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부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 출근하면 자기 자리로 직행해서 바로 업무 시작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인사하는 직원이 된다면 상사의 눈에 좋게 띌 수 있습니다.

4) 학창 시절 선배를 봤을 때 인사 안 해서 혼나거나 아니면 반대로 혼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사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상사가 많습니다.

 

| 이렇게 인사하면 됩니다! SO EASY!

1) 매일 인사 안 해도 됩니다. 일주일에 3-4번 정도만 해도 됩니다. 평상시에는 인사하는데 출근시간 직전에 도착하거나 아니면 급한 업무가 있을 경우는 인사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무조건 인사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좋은 평가 점수를 받았던 직원들 중에서도 인사를 매일 하진 않았습니다. 인사하는 직원이냐 아니냐 그렇게 두 분류로 나뉘었을 때 인사하는 직원에 속해 있으면 됩니다.

2)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자리로 가고 싶은데 상사가 대화로 이어간다면 다음부터는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하면서 동시에 대화를 자연스럽게 종료하면 됩니다.

3) 퇴근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하면서 인사하고 나오면 됩니다.

4) 상사가 나보다 늦게 출근하면 상사가 지나갈 때 인사하면 됩니다.

 

 

 


일은 평균만큼만 하는데 인사고과를 잘 받고 싶다면 당장 인사부터 해보세요! 제 고과 점수는 인사 전과 후로 굉장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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