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키즈 풀빌라 펜션 - 상상키즈풀빌라 후기! (8개월 아기, 6개월 아기와 함께 여행)

가평 키즈 풀빌라 펜션

안녕하세요.
골든어드바이스입니다.


이 글은 펜션 홍보글이 아니며 아기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상상키즈풀빌라를 예약한 분들이 이 펜션을 조금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한 것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기와 함께 여행을 하면 짐도 많고 신경 쓸게 너무 많습니다.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것들과 챙겨가야 하는 것들도 함께 설명 드릴테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두 가족이 함께 떠났습니다. 성인 넷과 돌이 지나지 않은 8개월 아기와 6개월 아기가 함께 했습니다.

| 상상키즈풀빌라 펜션 A3 방 사용

저희가 사용한 방은 A3 방입니다. 두 가족이 함께 써야 했기 때문에 방 2개 화장실 2개가 있는 방으로 선택했습니다. 3층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짐을 옮기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펜션 비용은 총 28만원이였습니다.
펜션 : 22만원* (목요일-금요일 1박)
미온수 : 5만원
전기그릴 사용 : 1만원

* 기준인원은 4명이며 12개월 이상 아기부터는 추가로 3만원 더 받습니다. 저희는 두 아기가 돌 전이라서 추가 비용은 없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대략적인 구조입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45평이라고 하고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구조를 설명드리는 이유는 참고할 필요가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 방 1은 주방과 가깝습니다. 저녁에 아기를 재우고 밤에 어른들끼리 바베큐하면서 놀 때 조금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에 예민한 아기는 방 2에서 재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주방과 방 2는 거리가 있어 방 2에서 아기가 울어도 안 들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베이비캠을 설치해서 아이가 잘 자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실 때 베이비캠 리셋하고 오세요! 베이비캠을 리셋하려면 바늘처럼 얇은 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 수영장과 화장실과 거리가 있어 타월을 챙겨서 수영장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장실 가는 길에 물이 떨어져 바닥이 다 젖을 수 있습니다.
4) 거실, 주방, 방 1, 방 2 다 에어컨 있습니다.
5) 화장대는 방 1에만 있습니다.
6) TV는 거실과 방 2에 있습니다.
7) 방 1 문에 아래 사진과 같이 어린이 문이 있는데 뚫려 있습니다. 저녁에 아기 재우고 어른들끼리 주방에서 노는데 시끄러워 아기가 깰 것 같아 어린이 문 구멍들을 수건으로 막았습니다. 의외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것들

아기와 여행을 준비할 때 "이것도 챙겨야 하나? 펜션에 이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하게 됩니다. 안 그래도 챙길 짐이 많은데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것들은 과감히 빼고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 하이체어 2개 - 전날에 아기 2명이 있으니 2개 부탁한다고 미리 얘기했습니다.
2) 각종 튜브와 구명조끼
3) 정수기, 젖병살균기, 전자레인지, 밥솥
4) 아기 욕조 - 전날에 요청하니까 빌려주셨습니다. 아기 욕조가 필요하시면 미리 요청하시면 됩니다.

아기 샴푸 및 비누, 젖병 솔, 젖병 세제 있으니 놓고 오셔도 됩니다. 분유 포트는 없으니 아기가 분유를 먹는다면 별도로 챙기셔야 합니다. 그 외 주방에 있는 식기류 등 함께 사진을 올리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펜션 로비에 웨건이 있습니다. 짐 이동할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 풀 관련해서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주방에서 풀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심은 70~90cm라고 하며 성인 기준으로 무릎과 허리 사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만 풀의 크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큽니다. 저희는 미온수를 신청해서 입실할 때부터 이미 물이 따뜻했고 퇴실할 때까지 물 온도는 계속 유지됐습니다.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기한 것처럼 핸드폰, 타월, 장난감 등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도 챙겨 와서 음악을 들으면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수영장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성인 4명과 아기 2명이 들어갔는데도 여유가 엄청 많습니다. 인원이 더 많았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8개월 아기는 수영을 처음 해봤는데 한번도 울지 않고 즐거워했습니다. 심지어 물속에서 발길질하는 것 보고 정말 데려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영은 1시간 정도 했습니다. 더 오래하고 싶었지만 아기 체온 유지를 위해 오래하지는 않았습니다. 미온수임에도 체온 유지를 신경 써줘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아기 전신을 물속으로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체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온수라서 아기의 하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아기가 수영을 하다 보면 수영복이 젖게 되고 물 밖으로 노출되는 상반신은 젖은 수영복으로 인해 찬 공기를 만나면서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아기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미온수를 상반신에도 뿌려주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 바베큐! 어른들의 시간!

아기를 재우고 어른들끼리 바베큐를 즐기면서 술 한잔 했습니다. 상상키즈풀빌라에는 야외 숯불 그릴이 없고 주방에 전기그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숯불을 사용 안하는 것 같습니다. 야외 숯불이 있었어도 아기를 놓고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실내 그릴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그릴의 화력은 충분히 강했고 정말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다만 저희가 크게 놓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주방 바닥에서 고기 기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집에서도 고기 먹을 때 신문지를 깔거나 에어프라이어로 굽는데 왜 그 생각을 미리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된 청소 장비가 없어 바닥을 닦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 혹시라도 펜션 사장님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름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막이 또는 바닥을 닦을 수 있는 청소 장비 비치 등을 고려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그 외 방들 및 외부 소개

여행을 계획하고 펜션을 예약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펜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이 조금 더 많고 다양했으면 결정을 내리는데 더 도움이 될 텐데라는 아쉬움이 항상 있어 공유드립니다. 사진을 예쁘게 잘 찍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니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실 및 장난감>

012345678

<주방 및 테라스>

0123456

<방 1>

012

<방 2>

01234

<화장실 1,2>

01234

<키즈 카페, 야외 수영장 등 외부>

0123456

| 정리하자면...

다음에 또 올 의향이 무조건 있습니다.

1) 펜션은 깨끗했고 벌레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침구류도 깨끗했습니다.
2) 펜션을 지은지 얼마 안됐고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3) 아기와 처음 가는 여행이라 예약 전에 펜션 사장님께 많이 물어보고 요청도 했는데 다 친절하게 대답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4) 안전장치들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콘센트 막이, 벽 모서리에 쿠션 등이 잘 설치되었습니다.
5) 아기들이 어려서 이번에는 이용 못했지만 키즈 카페, 루프탑, 야외 수영장, 아기 자동차 등 장난감들이 다 좋아보였습니다.


이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댓글이나 하트(♥) 꼭 한번 눌러주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