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까꿍놀이 단계별로 설명 (대상 영속성과 까꿍놀이의 중요성)

아기 까꿍놀이 단계별로 설명

안녕하세요.

골든어드바이스입니다.

 


부모들이 아기와 제일 먼저 시도하는 놀이가 아마 까꿍놀이일 것입니다. 안 해본 부모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쉬운 놀이입니다. 이 까꿍놀이가 아기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까꿍놀이는 아기들이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단순한 놀이지만, 아기들에게 '대상 영속성'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놀이입니다.

 

 

| 대상 영속성이란?

존재하는 물체가 어떤 것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능력을 말합니다. 장난감이 보이는 곳에서 가려진 경우, 대상 영속성이 없는 아기는 가려진 장난감의 존재를 잊어버리지만, 대상 영속성이 있는 아기는 장난감을 가리고 있는 물건을 치우며 장난감을 찾습니다. 즉, 갑자기 눈앞에서 장난감이 사라졌다 해도 그 장난감이 계속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상 영속성이 중요한 이유는 대상 영속성이 잘 형성되지 않은 아이는 부모가 눈 앞에서 사라졌을 때, 극심한 분리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 대상 영속성이 잘 형성된 아이는 부모가 눈 앞에 없어도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 까꿍놀이의 중요성

1. 아기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아기는 엄마의 얼굴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경험을 반복함으로써 부모가 보이지 않아도 자신이 필요할 때 항상 나타나 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2. 아기와 부모 사이의 애착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까꿍놀이를 할 때,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서로의 웃는 얼굴을 보게 됩니다. 얼굴을 맞대고 시선을 마주치는 것은 아기에게 부모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아기의 신체 발달에도 좋습니다. 까꿍놀이를 하며 가림막을 걷어내려 손을 뻗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움켜쥐려고 하는 등 대소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 까꿍놀이의 방법 

1단계 : 2~3개월

손으로 부모 얼굴 3초간 가리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기와 부모가 얼굴을 마주 보고 시선 맞춤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기가 부모의 얼굴에 집중을 한 뒤에 시도해야 합니다.

 

2단계 : 4~5개월

천으로 아기 얼굴 가리기입니다. 너무 두꺼운 천을 사용하면 아기가 숨 쉬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반대편이 살짝 비칠 정도의 얇은 천을 사용해야 합니다. 얇은 천으로 아기 얼굴을 가리고 천을 들어 올리기를 반복하는 놀이입니다. 이 방법은 아기의 지능 및 신체 발달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꼭 한번쯤은 시도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기가 놀이에 익숙해졌을 때, 아기가 직접 천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아기가 직접 천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신체적인 기능 또는 지능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는 5개월쯤에 혼자 천을 걷어냈으나, 아기들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3단계 : 6~8개월

장난감을 이용해서 얼굴 가리입니다. 아기가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하는 시기로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뒤에 숨어 까꿍놀이를 하는 방법입니다.

 

4단계 : 8개월~

문 뒤에 숨기(공간활용하기)입니다.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숨는 방법입니다. 까꿍놀이의 확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나열한 방법들은 제가 아기를 키우며 했던 방법들로 반드시 똑같이 따라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항상 더 편한 방법이 있다면 편한 쪽으로 응용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세상의 모든 아기와 부모가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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